기획실 격상, 도시계획·정신건강·스포츠마케팅·의정 팀 신설
이번 개편안은 2019년 조직 진단 계획에 따라 지난 8월부터 각 부서별, 직렬별로 다양한 의견을 제출받은 후에 별도로 구성된 TF팀에서 9월 말부터 검토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
지난 4월 20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기구설치기준에 관한 규정이 인구 10만 미만의 군에서도 국을 3개까지 설치할 수 있게 완화됨에 따라 신규로 국을 설치할 수도 있었으나, 국을 설치하지 않고 군정의 기획과 예산, 감사, 공보 기능 등 과소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기획예산과(5급)를 기획실(4급)로 격상했다.
이는 도 내에서 2국을 설치했던 군들이 규정 완화 이후에도 신규 국 설치를 보류하거나 국 설치 대신 본청 과장을 4급으로 조정하는 등 당분간은 2국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신중하게 조직 개편 방향을 잡아가고 있어, 군도 국 설치에 따른 대규모 개편 보다는 조직의 안정성을 위해 기획예산과를 기획실로 상향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도와 연계한 재정집행, 예산확보 등 업무능률성 및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복지문화국에 두었던 세무회계과를 부군수 직속으로 배치하고, 국별 업무량 조정을 위해 경제건설국에 두었던 산림공원과를 복지문화국으로 이관해 국별로 6개과를 두도록 했다.
또한, 국비확보 등 도시재생업무가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지역개발과 도시재생팀의 과도한 업무량 조정을 위해 도시계획팀을 신설하고 보건소 업무 중 정신건강분야 업무가 많아지면서 정신건강 팀을 신규 설치했다.
이밖에도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 유치업무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했다. 또 의회의 원활한 의정활동 보좌를 위해 의정 팀을 신설하고, 현재 무안, 일로, 망운에 설치된 권역형 맞춤형복지팀을 내년부터는 전 읍·면으로 확대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 1월 대규모 조직개편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조직의 확대보다는 안정과 효율성을 목표로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게 됐다” 며 “앞으로 삼향읍 분리여부와 오룡지구 개발 추이 등을 지켜본 후에 추가적인 조직 개편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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