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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사회공익 힐링승마···‘보호관찰 청소년’ 긍정적 정서 변화 확인

한국마사회, 사회공익 힐링승마···‘보호관찰 청소년’ 긍정적 정서 변화 확인

등록 2019.11.15 21:06

안성렬

  기자

보호관찰청소년 힐링승마 연구 발표회 모습보호관찰청소년 힐링승마 연구 발표회 모습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의 대표 사회공익 사업 ‘사회공익 힐링승마’가 또 한 번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한국마사회는 13일 과천소재 본사에서 개최한 ‘사회공익 힐링승마 효과성 연구 발표회’에서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한 후 공감능력, 사회성 등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법무부와 MOU를 체결하고 지난 5월부터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익 힐링승마 정규 과정을 편성하고 EAL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EAL 프로그램은 마사회 재활힐링승마센터 코치 주관으로 말 행동 관찰, 말 끌기 등 지상활동(3회, 3주)과 기승활동(7회, 7주)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 진행 후 청주대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보호관찰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공감능력, 자기통제력, 사회성 향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연구 발표회에서는 연구를 주관한 청주대 손선주 교수가 발표하고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년범죄예방팀 박길수 사무관, 서울보호관찰소 우종한 사무관 등 법무부 관계자와 마사회 유병돈 재활힐링승마센터장 및 승마코치 등이 참석했다.

연구 결과 보호관찰청소년의 공감수준과 사회성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강습 전 낮은 공감수준이 충동성 등과 위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강습 후 공감수준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관련성이 사라졌다. 또한 향후 장기적으로 자기통제력, 사회적 기술 수준 등이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EAL 프로그램은 이미 소방관과 방역 종사자 대상 연구 결과에서 트라우마 증상, 스트레스, 우울 수준 완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는 효과성 입증에 힘입어 첫 시행한 지난해 대비 올해 규모를 4배 확대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청소년 범죄는 사소한 비행에서 시작해 성인 범죄자로 재범을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가 더욱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니 계속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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