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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1~3분기 순익 5859억···전년比 35.1%↓

삼성화재, 1~3분기 순익 5859억···전년比 35.1%↓

등록 2019.11.14 14:36

수정 2019.11.14 17:26

장기영

  기자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의 영향으로 30% 이상 감소했다.

14일 삼성화재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19년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5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9027억원에 비해 3168억원(35.1%)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3조6955억원에서 14조1109억원으로 4154억원(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조2900억원에서 8593억원으로 4307억원(33.4%) 줄었다.

보험영업손실은 3717억원에서 6604억원으로 확대됐으며, 투자영업이익은 1조6617억원에서 1조5197억원으로 1420억원(8.5%) 감소했다.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 감소에는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영업적자가 2배 가까이 확대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에서 88.1%로 5.1%포인트, 일반보험은 71.1%에서 74.8%로 3.7%포인트 높아졌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차량 정비요금 인상 등 보험금 원가 상승에 따라 손해율이 상승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함께 일반보험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다”며 “장기보험 매출 확대로 선(先)집행된 사업비가 증가한 점도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투자영업이익은 지난해 계열사 삼성전자, 삼성물산 주식 처분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두 계열사의 주식을 매각해 세전이익 기준 183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 지난해 5월 말 삼성전자 주식 401만6448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계열사 주식 처분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외할 경우 세전이익은 24.2% 줄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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