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공간 조성과 운영에 대한 권한을 시민에게 부여해 시민이 원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실험목장(현 탑동 시민농장) 내 일부 공간(옛 육가공 실습실, 유우사, 트렌치 사일로)을 리모델링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거점공간으로 조성했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실험목장은 1937년 설립 이후 2003년 캠퍼스가 이전하기 전까지 동물자원 연구가 이루어졌던 곳이며 현재는 도시생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농장으로 개장해 운영 중이다.
거점공간 명칭은 <실험목장 AGIT>로 ‘자유로운 공간실험이 가능한,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아지트와 같은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실험적 활동(Activity)이 가능하고 도시의 이야기가 모이며(Gather),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Imagine)할 수 있고 문화적 시도(Try)가 가능한 공간을 표방한다.
공간실험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공간실험단으로 구성돼 자율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된다. 공간실험단에게는 프로젝트 장소(옛 육가공 실습실, 유우사, 트렌치 사일로)와 실행예산(최대 400만 원), 사진 및 영상기록 등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자 모집은 오는 14일까지이며 수원에 거주하거나 수원을 거점으로 활동 중인 개인 혹은 그룹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받아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세부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3일간 실험목장 AGIT 오픈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거점공간을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 자리로 공간실험 프로젝트 장소 안내뿐만 아니라 ▲공간조성 프로그램 ▲그림체험 ▲스탬프 투어 ▲기록전시 등으로 다채롭게 꾸몄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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