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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연 2만2000톤 음극재 증산···1254억 투자

포스코케미칼, 연 2만2000톤 음극재 증산···1254억 투자

등록 2019.11.11 16:36

김정훈

  기자

2021년 음극재 2공장 2단계 증설1,2공장 6만6천톤 생산체제로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2공장 1단계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제공. 사진=포스코케미칼 제공포스코케미칼 음극재 2공장 1단계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제공. 사진=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이 오는 2021년까지 세종시 음극재 2공장의 생산능력을 현재 4만4000톤에서 6만6000톤으로 늘린다. 올해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설비 1단계 증설(2만톤)을 완료한 데 이어 2단계 2만2000톤 규모를 추가 증설한다.

11일 포스코케미칼은 이사회를 열고 1254억원을 투자해 음극재 2공장의 2단계 생산능력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착공한 음극재 2공장 1단계의 2만톤 생산설비 공사가 완료돼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으며 곧바로 2단계 증설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2차전지 수요와 고객사 주문에 적기에 대응하고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해 빠르게 생산능력 증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추가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증설되는 설비까지 2021년 완공되면 기존에 가동 중인 음극재 1공장 2만4000톤을 포함해 연 6만6000톤의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차전지 음극재는 배터리의 4대 핵심소재 중 하나로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배터리 사용 때 방출해 전기를 발생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 정도로, 전기차 1kW당 1kg의 음극재가 사용된다. 현재 톤당 가격은 5000달러 정도다.

업계에선 이차전지 시장 규모가 올해 258GWh에서 2025년 1154Gwh까지 연평균 37%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음극재 시장도 2019년 천연계는 190천톤에서 2025년 669천톤, 인조계는 248천톤에서 996천톤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2공장에 연산 7만6000톤까지 천연흑연계 음극재 생산 설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60kwh급 배터리를 장착한 장거리 전기차 약 126만대에 공급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와 함께 인조흑연 성능발현 천연흑연, 인조흑연계 생산 등 음극재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양극재 생산 능력을 8만4000톤까지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통한 차세대 소재 연구 등으로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컴퍼니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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