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넥신은 지난 8일 SITO(면역항암제학회)에서 GX-I7의 고형암 환자 대상의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했따”며 “GX-I7의 항암제로서의 가치를 처음으로 입증한 임상결과”라고 평가했다.
선 연구원은 “고형암 환자에게 GX-I7을 투여한 뒤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T세포 숫자를 증가시켰다는 임상 결과는 단순히 GX-I7이 T세포 확장제를 넘어서 항암제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결과로 GX-I7이 단독요법으로도 림프구감소증이 나타난 암 환자의 치료제로써 가치가 있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T세포의 면역성을 재구성함으로써 면역항암제와의 방용요법에서의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선 연구원은 “제넥신이 개발하고 있던 GX-I7은 2017년 하반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되면서 제넥신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 했었다”며 “그러나 실제 GX-I7 환자 대상의 임상 결과가 부재하며 2018년과 2019년 제약바이오 섹터 침체와 함께 주가도 크게 조정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동안 제넥신은 GX-I7의 단독요법 및 면역관문억제제들과의 다양한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이번 SITC 학회 포스터 발표로 GX-I7의 가치를 입증했다”며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대상의 머크의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 임상결과도 내년 주요 학회에서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넥신 기업가치도 점프업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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