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한국사 큰별샘’ 최태성 강사 초청 인문 특강 성료

‘도전하는 젊음, 꿈꾸는 청춘’ 주제로

지역 중고교생 및 학부모 등 500여 명 참석해 높은 관심 보여

순천대 고영진 총장(왼쪽)과 최태성 강사(오른쪽)가 특강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지난 2일 지역 중·고교생 및 학부모를 초대해 진행한 일명 ‘한국사 큰별샘’ 최태성 강사 초청 인문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특강에는 순천대 고영진 총장을 비롯해 지역 중‧고교 학생과 학부모 500여 명이 참석해 역사 인문 강의에 대한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날 특강에서 최태성 강사는 ‘도전하는 젊음, 꿈꾸는 청춘’이라는 주제로 역사 속 인물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하고 꿈과 도전, 희망을 간직하며 살아가기를 강조했다.

특히, 역사적 사실이 어떠했는지를 아는 것에 그치지 말고, 그 역사적 사실이 현재의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 역사 속 인물이 자신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자며 열정적 강의를 진행했다.

순천대 고영진 총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특강에서 언급될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 그 인물과 소통하는 좋은 시간이 보내길 바란다”며, “우리 순천대는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자주 만들 계획이니 항상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라”라고 환영했다.

이날 특강에 중학생 자녀와 함께 참석한 한 학부모는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 하는 명사적 질문만을 던졌던 과거에서, 이제는 삶에서 어떤 ‘사회적 역할’을 해나갈 것인가?라는 동사적 질문을 생각할 수 있도록 사고가 전환되는 좋은 기회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광양에서 참석한 한 고등학생은 “독립운동가 이육사 선생님께서 옥중 고초를 당하면서도 ‘오히려’라며 그 고초를 이겨내신 것처럼, 저 또한 앞으로의 삶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오히려’라며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용기를 얻게 한 강연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는 국립대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인문 특강을 준비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달 20일 16시에는 순천대 70주년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창용 미술사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인문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