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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서비스 시행 7개월···‘핀테크 대중화’ 긍정 성과 나왔다

혁신금융서비스 시행 7개월···‘핀테크 대중화’ 긍정 성과 나왔다

등록 2019.11.04 12:28

정백현

  기자

KB국민은행 알뜰폰 브랜드 ‘리브엠(Liiv M)’ 출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KB국민은행 알뜰폰 브랜드 ‘리브엠(Liiv M)’ 출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지난 4월부터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시행된 후 지난 7개월간 총 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고 이 중에 15개의 서비스는 이미 시장에 선을 보이면서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4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시행 7개월을 맞아 발표한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 진행 현황과 지정 효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정된 총 42건의 혁신금융서비스(10월 2일 지정 11건 제외) 중 15건은 이미 출시됐고 12건은 현재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15건의 서비스는 전산 개발이나 협업 금융회사 선정 등의 절차적 문제로 출시 일정이 지연되고 있으나 테스트 개시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출시된 서비스로는 On-Off 방식의 여행자보험을 비롯해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 개인 가맹점을 통한 QR 간편결제 서비스, 은행 금융 서비스와 통신 서비스가 결합된 알뜰폰 사업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42건의 서비스와 해당 서비스 제공을 지정받은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제공 이후의 효과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사업자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우선 혁신금융서비스 출시 이후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실제로 ‘On-Off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한 한 보험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해외여행보험 가입자 수가 약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을 출시한 한 핀테크 기업은 대출신청 사용자가 3000명 이상으로 늘었고 총 10억원 이상의 대출을 실행했으며 소비자들이 절감하게 된 평균 이자비용은 약 11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고용 증가 효과도 창출했다. 금융당국은 23개 핀테크 기업에 총 225명이 새롭게 일자리를 얻었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도 활발했다. 11개 핀테크기업이 약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추가로 연내 100억원 투자 유치 협의 중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7개 핀테크 기업이 동남아와 영국, 일본과 홍콩 등 다수 지역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핀테크 기업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핀테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듣고자 샌드박스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상시 개최하고 사업자의 법적 준수사항 컨설팅이나 전산 설비 관련 보안 컨설팅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부터는 혁신금융사업자 담당자와 감독당국 사후관리 담당자를 개별 매칭해 관리 서비스 출시와 운영 현황 점검을 진행하는 1:1 멘토링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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