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4℃

  • 백령 5℃

  • 춘천 7℃

  • 강릉 8℃

  • 청주 8℃

  • 수원 5℃

  • 안동 9℃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7℃

  • 전주 7℃

  • 광주 7℃

  • 목포 9℃

  • 여수 12℃

  • 대구 13℃

  • 울산 13℃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3℃

文 대통령, 태국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아베 총리와 조우 주목

文 대통령, 태국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아베 총리와 조우 주목

등록 2019.11.03 11:24

유민주

  기자

모친상 후 첫 공식 업무···2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전초전내일 아세안+3·EAS 정상회의 등 집중···양자 회담은 없어일본·중국 총리도 참석···아베 신조 총리와 조우 여부 주목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월 1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돈무앙 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환영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월 1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돈무앙 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환영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에 방문한다. 지난달 31일까지 모친상을 치른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교착이 장기화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경제실리 외교에 주력할 전망이다. 태국에서의 양자회담은 없다.

특히 이번 방문은 오는 25∼27일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어 의미가 크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조우할지 여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4일 오전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때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 중국에서는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각각 참석한다. 일각에서 기대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 한일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지만,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조우 자체에 관심이 쏠린다.

양 정상이 지난 6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10초 악수’ 이후 약 5개월 만에 정상회의에 다시 만나는 만큼 '10초 악수'보다 진전된 대화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서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 오찬에 참석한다.

오찬에는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든 국가 정상들과 구테흐스 사무총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자리한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아세안 및 한국·중국·일본·미국·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으며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대신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외교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한다.

아울러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여타 국가들의 지역협력 구상 간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 역내 평화·번영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밝힐 방침이다.

초국가범죄 등 비전통안보 문제 대응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도 강조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녁에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