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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온 여행객,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 보균 돈육 가공품 휴대

중국서 온 여행객,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 보균 돈육 가공품 휴대

등록 2019.11.01 21:19

정백현

  기자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방역. 사진=뉴스웨이DB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방역. 사진=뉴스웨이DB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여행객이 돼지고기를 가공해 만든 소시지와 육포를 가져왔는데 이 제품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한국인 여행객과 중국인 여행객 등 2명이 휴대한 짐에서 돈육 가공품 소시지와 육포가 나왔고 이들 제품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각각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월 24일과 25일 중국 우한과 정저우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여행객이 검역 과정에서 돈육 제품 휴대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며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유전형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검역당국은 약 4주간 이 유전자에 대한 세포배양검사를 진행한 후 바이러스 생존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휴대 축산물 가공품에서 나온 유전자는 모두 사멸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전국 국제공항과 항만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국을 오가는 노선에 대해 엑스레이 검색과 탐색견 투입 등을 통해 수화물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과 베트남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지역에서 불법으로 돼지고기 축산물을 반입하면 1차 500만원, 2차 750만원, 3차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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