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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한반도 전쟁 위협 제거가 文정부 최대 성과”(종합)

노영민 “한반도 전쟁 위협 제거가 文정부 최대 성과”(종합)

등록 2019.11.01 15:31

유민주

  기자

1일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 출석‘文 비하 논란 영상’에 “최소한 예의 지켜야”기무사 계엄령 의혹에 “조현천 송환 노력 중”

노영민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제공.노영민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재인 정부의 최대 성과로 한반도 전쟁 위협 제거를 꼽았다.

노 실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대 풍자한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공개했던 것을 두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애니메이션에 대해 한국당이 사과할 뜻이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질의에 “안타까운 일이다. 정치에 있어서도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 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 실장은 이어 ‘교육문화 전담 수석을 부활시킬 생각이 없는지’를 묻는 박 의원 질의에는 “지금 청와대의 조직 진단을 검토하고 있다. 조직 진단 과정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독도·동해 표기 오류에 엄중 경고했고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의 공문 발송 조치가 이뤄졌다 언급했다.

노 실장은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이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등의 독도·동해 표기 오류 문제를 지적하자 “대통령께서 엄중 경고를 하셨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래서 행안부가 정부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10월 2일 이후 발생하는 표기 오류에 대해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는 공문을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간기관은 대상이 아니었다. 민간기관까지 강제할 수는 없고 (민간기관은) 스스로 자발적으로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노 실장은 특히 “일본해, 리앙쿠르 암초 등으로 표기된 것이 만약 지금도 있다면 저희에게 전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노 실장은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의혹의 핵심 인사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송환 문제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노 실장은 ‘해당 의혹을 안일하게 보는 것 아닌가’라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의 지적에 “안일하게 보고 있지 않고, 아주 심각하게 보고 있다. 송환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노 실장은 최근 군 인권센터가 추가 공개한 계엄령 문건에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중심으로 정부부처 내 군 개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라는 문구가 등장한 것에 대해서는 “아마 정부 부처 내 권력의 핵심인 ‘이너서클’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을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이 ‘계엄령의 필요성을 NSC와 기무사가 함께 교감한 것으로 보인다’는 비판을 일삼았고 노 실장은 “그렇게 의혹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노 실장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하며 전모에 대해 누가 최종적으로 책임을 져야하고 누가 어디까지 보고를 받았을 것인가에 대해 나름대로 심증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실적으로 조 전 사령관으로부터 진술을 듣지 않고는 현실적으로 수사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실장은 앞서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한 것이 무엇이냐’는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의 질문에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제거했다”고 답했다.

더불어 ‘가장 잘못한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언뜻 떠오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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