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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2019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 개최

아시아문화전당, ‘2019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 개최

등록 2019.10.24 21:49

김재홍

  기자

한‧아세안 문화협력 강화 획기적 발전 계기 마련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 공동 언론성명 채택

‘2019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 모습‘2019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 모습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10월 23일, 24일 양일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에서 아세안 문화장관들과 함께 ‘사람 중심의 평화와 상생번영의 미래공동체 실현을 위한 한-아세안 문화협력의 비전을 공유했다.

아세안 문화장관, 신남방정책에 대한 관심과 경의 표명

한·아세안 문화장관들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11. 25.~26. 부산) 사전 대화의 장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한-아세안 문화협력에서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평화롭고 포용적이며 조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온 아세안의 성취에 깊은 존경을 표현했다. 아세안 장관들은 한국의 창의적 문화 활동의 성취에 대한 관심과 경의로 화답하며, 앞으로 아세안의 창의적 문화 활동의 성장을 위한 한국과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문화산업 교류를 강화해 쌍방향문화교류·신(新)한류 확대

한·아세안 문화장관들은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 세대 간 문화교류·협력 증진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앞으로 상호이해에 기초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창의적 역량을 개발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과 아세안이 상호 문화산업 교류 행사에 적극 협조하고, 다양한 콘텐츠 분야별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미래 세대가 창의성을 펼쳐낼 수 있는 기회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아세안 국가의 콘텐츠 시장은 ’14년~’19년 연간 8%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주요 6개국(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의 콘텐츠 시장 규모는 ’21년까지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아세안 문화콘텐츠의 쌍방향교류 확대는 아세안 지역에서의 한국 문화콘텐츠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문화전당을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중심 장으로

아세안 장관들은 회의 개최 장소인 아시아문화전당을 아시아 현대 문화예술 교류와 창작의 중심 장(플랫폼)으로서 주목했다. 박양우 장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시아문화전당이 상호 이해 증진, 공동 창·제작 활성화 등을 위한 한-아세안 핵심협력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세안의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유네스코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 협약’의 아시아태평양 그룹 위원국으로서, 2020년에 한국에서 개최될 ‘유네스코 한-아세안 문화정책 담당자 워크숍’에 아세안 회원국을 초청했다. 아세안 문화장관들은 한-아세안 문화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감사와 지지를 표현했다.

한국과 아세안, 5개 분야 구체 협력 방안 마련, 미래지향적 협력 희망

한국과 아세안은 ▲ 상호 문화 이해 증진, ▲ 공동 창작 활성화, ▲ 문화산업 협력, ▲ 문화유산 보존·활용 협력, ▲ 문화예술기관 협력강화 등 5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

특히 주목되는 협력사업으로는 ▲ 현재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한-아세안 간 영화 협력 촉진을 위한 기구 설립, ▲ 세계 유산 등재협력·약탈 문화재 환수 공동 대응 등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 협력기구 신설, ▲ 아세안이 큰 관심을 보인 한국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아세안 문화유산 활용 콘텐츠 개발 등이 있다.

박양우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 유소년과 청년들에게 어떠한 문화교류와 협력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을지 깊이 있게 성찰하고 탐구할 수 있었다.”라며 “오늘 논의가 한국과 아세안 미래 공동체의 기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들은 2020년 캄보디아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에서 그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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