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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화웨이에 샤오미까지···글로벌 5G폰 혈투 펼쳐진다

삼성·애플·화웨이에 샤오미까지···글로벌 5G폰 혈투 펼쳐진다

등록 2019.10.22 15:33

최홍기

  기자

내년 기점으로 5G폰 전성기 전망화웨이 등 中기업에 애플까지 참전고가·중저가 가격대 라인업 제품 선봬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3종(갤럭시 폴드 5G, 갤럭시 노트10+ 5G, 갤럭시 A90 5G).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5G 스마트폰 3종(갤럭시 폴드 5G, 갤럭시 노트10+ 5G, 갤럭시 A90 5G).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화웨이에 이어 샤오미까지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항저우 성 우전에서 열린 월드 인터넷 콘퍼런스 연설에서 “내년에 10종이 넘는 5G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 회장은 “중국 5G폰 수요 전망이 회사 예상을 웃도는 상황에서 공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에 따라 “고중저가 모델을 다양하게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수시장이긴 하지만 5G폰에 대한 공격적인 의지를 내보인 셈이다.

5G의 상용화가 이어지면 곧 글로벌 출시도 가시화될 수 있는 만큼 5G폰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도 5G폰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올해의 2200만대 대비 758% 증가한 1억9000만대로 전망된다”며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고 제조사와 통신사가 5G 스마트폰 중심 전략을 펼치고 있어 5G 스마트폰 확산 속도는 5G 통신망 구축 속도보다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40만대, 내년 500만대, 2023년 3500만대로 늘어 연평균 206% 성장할 전망”이라며 “제조사 간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초 5G폰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삼성전자와 V50 등 듀얼스크린 폰을 앞세워 선전하고 있는 LG전자 등 기업간의 시장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화웨이와 비보 등 5G폰에 뛰어드는 기업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시리즈와 폴드, 갤럭시A90둥 5G폰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고 LG전자는 ‘V50 씽큐’, 오포의 ‘리노’, 비보 ‘넥스3’ 등이 있다.

이중 화웨이는 미중 무역갈등이라는 최대변수가 걸림돌로 남아있지만 5G폰 시장 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릴 계획이다.

5G 이동통신 계약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7% 증가하는 등 5G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도 크다.

화웨이는 ‘메이트20X’와 ‘메이트30’ 등에 이어 오는 23일 폴더블 폰 ‘메이트X’를 출시하면서 5G폰 시장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중국 내수모델로 선보일 메이트 X에는 ‘기린 980(Kirin 980)’과 5G 모뎀칩 ‘발롱 5000’이 탑재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255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스마트폰 강자’ 애플의 5G폰 합류가 이어진다. 애플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5G폰 출시가 유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퀄컴과의 5G 협력은 물론 인텔 모뎀칩 사업부 인수 등 5G폰 가시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내년을 기점으로 5G폰 시장이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양한 가격대로 이뤄진 5G폰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초기 선점효과를 강화할 것”이라며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거센 굴기는 물론 애플의 5G폰과의 경쟁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G폰 출시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국내 점유율이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65%에서 올해 2분기 68%로, 같은 기간 LG전자는 16%에서 17%로 늘었다.

5G 모델을 출시하지 못한 애플은 지난해 2분기 16%였던 점유율이 올해 14%로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까지 국내 점유율 2위를 유지하다가 LG전자에게 자리를 내준 셈이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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