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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품질 부적합’ 수출용 제품 폐기처분에 급락

[특징주]메디톡스, ‘품질 부적합’ 수출용 제품 폐기처분에 급락

등록 2019.10.17 14:07

김소윤

  기자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수출용 제품이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아 강제 회수·폐기됐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17일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톡스는 전일 대비 10.12% 떨어진 33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식약처는 유효기한이 이달 5일, 11일, 18일인 메디톡신 수출용 제품들에 대해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 식약처가 메디톡스 오송3공장에서 제조한 메디톡신 보관검체(샘플)를 검사한 결과 해당 제품들이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검사는 메디톡스 전 직원 A씨의 공익신고로 인해 이뤄졌다. 앞서 A씨는 메디톡스가 2017년 오송 3공장을 신설하면서 메디톡신 품질검사 결과가 부적합으로 나오자 자료를 조작했다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와 식약처에 신고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8월 오송 3공장에서 메디톡신 검체를 수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문제 제품들 중 시중 유통량이 있는 경우 회수하고 적극적으로 조치할 것”이라며 “유효기간이 다른 제품들도 추가로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 조사를 한 후 메디톡스의 행정처분 수위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톡스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식약처의 회수 명령에 대한 고객분들의 우려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회수조치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의약품의 하자의 유무 등 사실 관계를 조사하는 한편 관련 업체와 협의해 회수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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