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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손보, 대주주 변경에 신용등급 나란히 하향

롯데카드·손보, 대주주 변경에 신용등급 나란히 하향

등록 2019.10.11 18:03

한재희

  기자

사모펀드로 대주주가 변경된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신용등급히 나란히 하향 조정 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수시평가를 통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카드 신용등급은 ‘AA 하향 검토 대상’에서 ‘AA- 안정적’으로, 롯데손보는 보험금지급능력평가 등급이 ‘A+ 하향 검토 대상’에서 ‘A 안정적’으로 조정됐다.

이는 대주주가 롯데그룹에서 사모펀드(PEF)로 변경된 데 따른 것으로 인수대금 최종 납입일에 맞춰 등급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한신평은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인수 주체가 사모펀드(PEF)로 결정돼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을 더 기대하기 힘들다”며 “이에 기존 신용등급에 반영돼 있던 롯데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을 제거해 등급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롯데카드 지분 79.83%를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롯데손보 지분 53.49%를 JKL파트너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일 최종대금을 납입했다.

롯데카드의 경우 시장점유율 9.3%를 보유한 중위권 카드사로 매각이후에도 롯데그룹이 약 20% 지분을 유지함에 따라 계열물량의 급격한 축소 등 영업안정성이 단기간내 저하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주주 변경에 따른 점진적 계열 연계 영업 축소와 리스크 포트폴리오 변동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 계열사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안정적 영업기반이 유지되는지 리스크 포트폴리오 변동이 있는지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롯데손보의 경우 당초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과 우호지분을 포함한 보유 지분 58.49%를 전량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협력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호텔롯데 보유 지분 5%를 남기기로 했다.

매각 절차가 마무리된 롯데손보는 JKL파트너스와 호텔롯데가 참여하는 37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신평은 “롯데손보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375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 10월내로 납입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로 RBC비율은 190%이상으로 제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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