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롯데리츠, 배당·그룹 시너지 투자포인트”

미래에셋대우는 24일 롯데리츠에 대해 높고 안정적인 배당수익률과 롯데그룹 시너지가 투자포인트라고 분석했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 보유 백화점 4개, 마트 4개, 아울렛 2개를 기초자산으로 10월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4084억원, 산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국내 최대 상장리츠가 될 전망이다.

공모투자자 기준 배당 수익률(연간 기준)은 6% 중반대로 높은 수익률이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쇼핑과 책임임대차 장기 임대계약을 맺었으며 연간 고정 임대료 상승률은 1.5%가 적용된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임대 장기 계약, 임대료의 안정적인 상승 그리고 관리 비용 부담 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수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시너지도 강점이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84개 점포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게 되며 약 8조5000억원에 이르는 자산을 추가로 편입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롯데리츠 상장으로 롯데쇼핑은 자산유동화가 가능하고 투자를 통해 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롯데쇼핑의 재무와 영업 안정성 확보는 롯데리츠 입장에서는 임차인의 안정성 향상을 의미하고 리츠를 통해 윈윈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유통 리츠 주가 변동성은 유의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그는 “최근 미국 상장 유통 리츠의 주가 수익률은 시장 대비 낮은 수준으로 유통 리츠 특성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미국 유통 리츠의 주가 수익률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21.4%(리츠상장 전체 평균 1.34% 상승)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츠 협회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예정돼 있는 상장 리츠 7개, 자산규모는 6조원에 이른다”며 “다양하고 우량한 부동산에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것으로 한국 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