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3분기 별도실적은 매출 3519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12.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조제분유 영업환경에 있어 출산율 하락이라는 부담요인이 여전한 가운데 중국 조제분유 수출도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호실적은 지속될 것이다. 3~4년전만해도 조제분유 이익비중이 절대적이었으나 타 품목으로의 수익구조 다변화가 원활히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수익성이 뛰어난 컵커피와 유기농 ‘상하’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과거 부진했던 대용량 ‘매일바이오’ 판매호조, 웰빙트렌드 속 곡물음료의 이익기여도가 지난해 4.4%에서 올해 6.0%로 확대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나 유업계 내 실적 흐름이 여전히 부각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별도실적은 매출 1조3752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8%, 23.3%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구조 다변화가 성공적이고 브랜드력이 확고한 점을 고려할 때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13.4% 상승한 현 주가에서도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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