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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일(25일) 전경련 방문···4년만에 CEO와 만남

민주당, 내일(25일) 전경련 방문···4년만에 CEO와 만남

등록 2019.09.24 09:00

임대현

  기자

지난 8월20일 더불어민주당과 한국경제연구원의 정책간담회. 사진=연합뉴스 제공지난 8월20일 더불어민주당과 한국경제연구원의 정책간담회.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방문해 기업인들과 만난다. 민주당이 전경련 기업인들을 만나는 것은 지난 2015년이 마지막이었다. 박근혜 정부 이후 민주당은 전경련과 선을 그어왔지만, 최근 민주당과 정부의 기조 변화로 인해 만남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민주당은 전경련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급 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측은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최운열 제3정책조정실장·김병관·김병욱 의원 등이 참석자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최근 주요 행사에도 전경련을 초청하지 않으며 거리를 두고 있었다. 전경련이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과 보수단체집회 등에 연루 의혹을 받은 이후 두 집단 사이에 간극이 생겼다. 지난 7월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등 수출규제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구성된 ‘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에도 전경련은 포함되지 못했다.

다만, 지난 8월20일 민주당은 전경련 산하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찾아 정책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를 통해 민주당과 전경련의 얼어붙어 있었던 관계가 회복됐다는 추측도 나돌았다.

그간 민주당은 기업인들과 소통창구로 대한상공회의소를 주로 활용했다. 지난 6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국회를 찾아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기도 했다.

이번 민주당-전경련 간담회는 오히려 민주당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무역보복과 세계경제 악화, 국내 경제환경 악화 등 경제상황이 안좋아지면서 기업인들과 대책마련을 논의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경련과 만남을 요청했고, 기업인들은 경제불안 해소를 위한 입법 과제와 현장의 체감경제를 설명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경제정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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