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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윤석헌, 매월 첫 금융위 회의 때 독대 정례화

은성수-윤석헌, 매월 첫 금융위 회의 때 독대 정례화

등록 2019.09.19 16:56

수정 2019.09.20 08:04

정백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상담센터 방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상담센터 방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앞으로 매월 첫 번째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두 사람이 독대하는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하는 등 상호 소통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은성수 위원장과 윤석헌 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일본 수출 규제 피해기업 상담센터 방문 이후 따로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일본 정부의 부당한 수출 규제로 인한 우리 기업의 피해와 일부 금융회사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논란 등 최근 금융권 안팎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기업에 대해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 지원을 하면서 지원에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관리하자는데 목소리를 모았다.

아울러 DLS 관련 검사가 끝나면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판매규제 강화 등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자는 방안에 공감했다.

또한 혁신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면책 제도 개편 등 금융회사 임직원의 실패한 시도를 용인할 수 있는 제도 보완도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로 예정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예비인가 신청을 앞두고 관련 업무에 대한 금융위와 금감원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금융위와 금감원 사이의 기관 간 갈등 문제도 이번 환담 테이블에 등장했다.

은 위원장과 윤 원장은 앞으로도 두 기관이 당면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업을 강화하자는데 합의했다.

특히 금융정책과 감독 활동이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법에서 규정한 양 기관의 권한과 기능을 존중하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조화롭게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협업 강화를 위해 긴밀한 소통이 중요한 만큼 매월 첫 번째 금융위 정례회의 전후로 2인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한 정책 과제에 대한 조율 기능 강화 차원에서 금융위에서 부위원장, 사무처장, 상임위원, 증선위원이 나오고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부원장이 참석하는 부기관장회의를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의 독대 전 주에 개최키로 했다. 다만 현안이 발생할 경우 수시로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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