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분기 D램 점유율 47% 전망···매출도 상승세

12Gb(기가비트) LPDDR5 모바일 D램.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 3분기 D램 점유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독주체제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IHS마킷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을 47%로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18분기 만에 40%를 밑돌았지만 올해 1분기 41%로 올라섰고, 2분기에는 43%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32%에서 올해 들어 1분기 30%, 2분기 28%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3분기에는 2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던 미국 마이크론도 올해 3분기 점유율 예상치가 22%로 떨어졌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매출액은 76억4500만달러(약 9조1천억원)로 작년 동기(120억4100만달러)의 60%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작년 3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매출액이 올해 3분기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도 올해 1분기 점유율 33%, 2분기 38%, 3분기 39%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낸드플래시 시장 2위인 일본 도시바는 지난 6월 정전사태 여파로 2분기 점유율이 18%에 그쳤고 3분기에도 19%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낸드 점유율 10%로 전분기(11%)보다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