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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난항`...LH 참여 포기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난항`...LH 참여 포기

등록 2019.09.18 23:53

주성남

  기자

인천 내항인천 내항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불참하기로 결정해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에 따르면 인천시, LH와 공공 개발 기본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해온 내항 1·8부두 45만3천㎡ 재개발사업에 대해 LH가 지난 7월 참여를 포기했다.

이 사업은 LH가 재개발 사업을 총괄·시행하고 인천시는 도시계획 관련 업무, 항만공사는 부두 재배치와 토지 제공을 맡는 구조였다. 하지만 LH는 사업 영역인 택지개발, 임대주택 건설 업무와 성격이 맞지 않는 데다 내항 마스터플랜상 공공시설 비율이 너무 높아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사업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땅한 민간사업 시행자가 없어 장기간 표류했던 이 사업은 2016년 말 인천항만공사, 인천시, LH가 공공 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 사업에 속도가 붙는 듯 했지만 이번 LH의 사업 포기로 인천항만공사는 새로운 사업 주체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신항 건설과 배후단지 조성 등으로 현재 부채 규모가 1조원에 달해 1·8부두 재개발에 공사채 추가 발행 등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실정이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의 내항 재개발 참여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항만재개발은 지방세수 증대와 고용 창출 등 순기능이 많다"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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