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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지키는 일,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생명을 지키는 일,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등록 2019.09.11 00:24

주성남

  기자

보건복지부-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사진=보건복지부`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0일 코엑스에서 자살예방 유공자와 단체, 실무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생명을 지키는 일,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로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의 책임을 강조했다.

기념식은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주제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수상자 인터뷰 영상 상영, 생명사랑 7대 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생명사랑 7대 선언 순서에는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의 각계 대표가 참여해 `생명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다짐`을 기념식 참석자들과 함께 낭독했다.

기념식 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주재로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대표협의회를 개최하고 2019년 사업 성과와 향후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OECD 최고 수준인 자살률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자살예방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지역사회 풀뿌리 접근망을 촘촘히 하고자 2018년에는 국민 100만 명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했으며 1393, 자살예방센터 등 우리 주변의 다양한 전문기관으로 국민들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사회 전체가 자살 문제에 관심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타인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생명을 지키는 일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살예방에 공헌한 지방자치단체, 언론사 등 32개 기관과 경찰관, 소방관 등 개인 38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부산 영도경찰서 동삼지구대에 근무하는 송광근 경위는 수차례 자살시도자를 구조했으며 자살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자 관리를 위해 보건소 등과 협력하는 등 자살 예방에 기여했다.

서울생명의전화에서 상담사로 활동하는 박인순 씨는 본인이 자살 유족으로서 겪은 아픔을 극복하고 2011년부터 유가족 및 자살 위기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 자살예방에 기여했다.

전라북도는 자살예방시행계획 추진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로 한국GM군산공장 폐쇄(2018.5월)에 따라 위기상담대응TF팀을 구성해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심층 상담 및 의료비를 지원했다.

강원도이통장연합회는 2016년부터 강원도, 강원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강원도 내 이·통장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위촉, 지역 내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데 기여했다.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하상훈 운영지원단장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누구도 사회로부터 소외돼 자살로 내몰리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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