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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대우조선해양, 하반기 영업이익 하락 불가피···목표주가↓”

미래에셋대우 “대우조선해양, 하반기 영업이익 하락 불가피···목표주가↓”

등록 2019.08.30 08:45

이지숙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30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하반기 영업이익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대우조선해양이 상반기에만 4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보여줬지만 하반기부터는 영업이익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하반기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는 중립적이 될 것”이라며 “고마진 LNG 운반선 역시 2분기까지 대부분의 건조가 완료됐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매출 및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2017년 하락 사이클에 낮은 가격으로 수주한 탱커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게 돼 수익성을 악화시킬 전망이다. 2018년 수주 물량이 건조되기 시작하며 매출 비중에서 다시 LNG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 2분기까지는 낮은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는 하반기 수주 재개 예상되지만 본격적인 수주는 2020년 상반기부터 기대된다고 밝혔다.

8월말까지 수주는 30억 달러 수준으로 올해 목표 83억7000만 달러 대비 36% 수준에 불과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단 수주 달성이 미흡한 이유는 카타르 LNG 발주가 2020년 상반기로 이연됐기 때문으로 낮은 수주 달성률이 부정적이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2023년부터 인도 예정인 카타르 LNG는 조선사의 도크 여유가 있는 현재 상황에서 서둘러서 올해 발주를 낼 필요가 없는 상황이기에 정상적인 발주 시기인 2020년 상반기 발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버그린 및 하파그로이드 등 컨테이너 선사가 2만 TEU급 컨테이너 발주도 예정하고 있어 수주 모멘텀 재개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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