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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삼성전기, 지나친 저평가 상태”

미래에셋대우 “삼성전기, 지나친 저평가 상태”

등록 2019.08.28 08:53

이지숙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3만3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주가는 2018년 7월 23일 16만6000원을 고점으로 47.5% 하락한 상태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제는 시장의 우려가 충분히 반영됐다”며 “주식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중장기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비중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우려 사항이었던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도 저점을 통과 중이고 카메라모듈 사업부 실적 안정화도 기대되고 있다.

컴포넌트 솔루션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2분기 16.0% 수준으로 정상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과거 10년간 평균 영업이익률 수준은 12.7%였으며 우호적인 환율 상태, 규모의 경제 효과 등으로 15% 수준은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기판 솔루션 사업부도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평가다. FO-PLP(Fan Out-Panel Level Package) 사업매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미주 고객사 신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 강화 덕분에 모듈 솔루션 사업부 실적 안정화도 기대된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폴디드 줌(Folded Zoom) 기술이 채택되면 평균 판매 가격이 30%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기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603억원, 영업이익 15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7%, 6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212억원으로 나빠지나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성수기로 진입하고, 자동차용 MLCC 공장 가동도 시작된다”며 “5G 시대 부품 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중요해 질 것인 만큼 지금이 실적 저점을 지나고 있는 상황이며, 시장의 우려가 고점인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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