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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주민참여형 첫 태양광 발전사업 67MW 9월 착공

신안군, 주민참여형 첫 태양광 발전사업 67MW 9월 착공

등록 2019.08.13 11:50

노상래

  기자

“에너지 민주주의 실현”...‘자라도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 발기인 대표 선출 및 사업계획 확정

신안군청신안군청

신안군이 13일 67MW급 첫 태양광 발전사업을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첫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지난 9일 안좌면 자라도에서 발기인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문명오(73세) 씨를 대표로 선출하고, 조합 정관,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오는 21일 경에는 총회를 열어 조합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8월 말까지 자라도 전 주민 대상으로 조합원 가입을 마칠 계획이다.

‘자라도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이 설립되면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주민이 자라도 67MW 태양광 발전 사업에 발전소 법인 등의 자기자본 30% 이상 협동조합을 통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자라도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자가 한전의 계통연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민자로 송‧변전시설을 건립 계획 중에 있어 9월 중 태양광발전시설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 중이다.

신안군은 전국 최초로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10월 5일 제정·공포하고, ‘주민참여제도’를 추진 중이다. 원전 1기에 해당하는 1.2GW의 엄청난 태양광 발전사업이 허가를 취득하고도 한전의 연계선로 용량이 크게 부족해 아직 사업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신안 곳곳에서 민자 송‧변전 시설이 추진되고 있어 주민참여 태양광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군은 조례에 따라 주민참여형으로 추진되고 있는 자라도의 태양광 발전사업 67MW가 목표대로 내년 상반기에 준공되면 자라도 전체 주민이 개인당 연간 4백여만 원의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어 발전사업자와 주민이 함께 발전수익을 공유하게 된다.

이는 에너지 개발이익과 관련한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 수용성제고는 물론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선도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에너지 민주주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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