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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울산암각화박물관 MOU 체결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울산암각화박물관 MOU 체결

등록 2019.08.02 19:33

안성렬

  기자

2019-2020년 전시 및 유물 교류부터 2022년 세계문화유산등재 TF구성까지

전곡선사박물관-울산암각화박물관 업무협약식 모습전곡선사박물관-울산암각화박물관 업무협약식 모습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2011년 개관 이래로 경기도민을 위해 국내·외 유수의 고고학 전문 기관들과 교류를 맺고 다양한 전시와 교육을 소개해왔다. 전곡선사박물관은 2일에 울산암각화박물관(관장 김경진)과 선사박물관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008년에 개관한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천전리 각석(국보 제147호)를 포함해 국내 암각화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고고학 박물관이다.

이번 협약에서 전곡선사박물관은 앞으로 울산암각화박물관과 함께 전시·연구·교육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소장품과 자료 그리고 인적 자원 등의 활발한 교류를 약속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협약을 실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전시·교육 사업의 로드맵이 함께 발표됐다는 점이다. 두 박물관은 2019년 울산암각화박물관 특별전〈사냥〉의 전시유물 대여와 콘텐츠 교류를 진행하고 2020년에는 전곡선사박물관 특별전 〈선사시대 암각화〉에 대한 콘텐츠 교류 및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2022년까지 고고학 중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TF를 구성해 한국의 구석기 문화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국내 박물관의 역량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에 체결한 전곡선사박물관과 국립춘천박물관과의 업무협약에 이은 또 한 번의 대외협력체 확장으로도 볼 수 있다. 이는 단순히 공공기관들의 효과적인 업무협력 목적에 그치지 않고, 문화 불모지로 인식돼 왔던 경기북부의 외연을 강원도에 이어 경상도까지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곡선사박물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전문 기관들과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 문화 활성화와 국제화에 앞장서고자 한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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