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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변동성 확대에···金 가격·거래량 5년5개월만에 최대

국내외 변동성 확대에···金 가격·거래량 5년5개월만에 최대

등록 2019.08.02 17:32

허지은

  기자

금 1g당 5만5140원·거래량 149kg 나란히 ‘사상최대’

국내외 변동성 확대에···金 가격·거래량 5년5개월만에 최대 기사의 사진

글로벌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금 가격 역시 시장이 열린 2014년 이후 5년5개월만에 가장 높은 5만5410원까지 치솟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은 5만541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5만465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지 불과 이틀만이다. 이날 금 거래량 역시 149kg을 기록해 지난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 및 최대 거래량을 새로 썼다.

금 가격과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순매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는 금 403.5kg을 순매수했고 기관(124.7kg), 외국인(6.5kg) 등도 금 ‘사재기’에 나섰다.

연초대비 금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2일 1g당 4만6240원이던 금 가격은 이날 5만5410원을 기록하며 8개월새 19.8%나 뛰었다. 국제 금 가격 역시 같은 기간 1온스당 1286.64달러에서 1434.48달러로 11.5% 상승했다.

안전자산인 달러 역시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96.0원에서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줄이지 못 하고 전거래일보다 9.5원 오른 119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 9일(1208.3원) 이후 2년 7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상국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일반상품시장부 팀장은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간소화 국가)’ 제외 결정과 미·중 무역분쟁 격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영향으로 금 가격이 오르고 거래량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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