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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방통위에 SKT·KT 신고 “불법보조금 살포”

LGU+, 방통위에 SKT·KT 신고 “불법보조금 살포”

등록 2019.07.29 09:43

이어진

  기자

LGU+, 방통위에 실태점검‧사실조사 요청 신고서 제출SKT·KT “합법성 여부, 관련부처가 판단할 문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LG유플러스가 규제당국인 방송통신위원회에 SK텔레콤과 KT가 불법 보조금을 살포했다며 실태점검 및 사실조사를 요청하는 신고서를 제출했다. SK텔레콤과 KT는 불법 보조금 살포 여부는 관련 부처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반박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 방통위에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13조에 따른 실태점검과 사실조사를 요청하는 신고서를 제출했다. LG유플러스는 신고서를 통해 SK텔레콤과 KT가 5G 상용화 이후 막대한 불법 보조금을 살포하며 가입자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과 KT가 5G 가입자 확보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살포하면서 불법 보조금 경쟁이 촉발됐고 이로 인해 서비스 및 요금 경쟁이 실종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SK텔레콤과 KT는 불법 보조금과 관련한 합법성 여부는 관련 부처에서 판단할 문제로 개별 통신사가 주장하거나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5G가 상용화된 지난 4월3일 이후 이동통신시장에서는 공시지원금을 웃도는 불법 보조금이 대거 살포됐다. 특히 지난 5월 LG전자의 V50의 경우 출시 직후부터 공짜로도 구매할 수 있는 등 불법 보조금 경쟁이 격화됐다. 지난 주말까지도 일부 유통점의 갤럭시S10 5G, V50 등 5G 스마트폰의 실구매가는 1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5G 가입자 유치전에 막대한 마케팅비를 투입한 이동통신3사는 모두 2분기 실적이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최대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경우 낙폭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5G 마케팅 경쟁은 내달까지 지속될 공산이 높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은 내달 초 공개, 내달 말 출시가 전망된다. 매니아층이 많은 제품인만큼 마케팅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으로 출시를 전후해 더욱 불법 보조금 경쟁이 벌어질 공산이 높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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