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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군 소재 일본 수출기업과 간담회 개최

고흥군, 군 소재 일본 수출기업과 간담회 개최

등록 2019.07.26 17:49

오영주

  기자

한-일 무역 분쟁 관련 기초 지자체 차원 선제적 대응

고흥군이 25일 한–일 무역 분쟁과 관련해 고흥군 소재 업체 대표로부터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고흥군이 25일 한–일 무역 분쟁과 관련해 고흥군 소재 업체 대표로부터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난 25일 한–일 무역 분쟁과 관련해 고흥군 소재 업체 대표와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적 대응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흥군에서 일본에 직접 수출하고 있는 주요 품목은 유자, 미역, 다시마, 파프리카 등이며 그 외에도 김 등 수산물 일부는 3자 가공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다.

고흥군은 일본의 수출규제 확대 시 산지원물 가격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수산물과 신선농산물은 아직까지 대일 수출 피해는 없으나 유자차의 경우 6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수출액이 업체별로 26%에서 56%까지 감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일본 정부의 직접적인 수입 규제가 발동되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수입규제나 한국산 불매운동이 시작된다면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발 빠르게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한-일 무역 분쟁 피해기업 정부 지원정책 반영에 적극 노력하고 일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유자차(35%) 등의 품목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신규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고흥군 관계자는 “신규시장 개척 바이어에게는 판촉비 지원, 신선농산물 수출 물류비 추가예산 확보, 수출포장 지원확대 방안 등을 마련하여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행정 지원책을 강구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S 기업 대표는 “한-일 무역 분쟁에 따른 고흥군 의 선제적 대응은 전국 기초지자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 불안한 상황에서 고흥군이 먼저 나서서 같이 고민해주니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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