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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020년 헝가리공장 연 5만톤 전지박 생산

두산, 2020년 헝가리공장 연 5만톤 전지박 생산

등록 2019.07.24 10:43

김정훈

  기자

한국시각으로 지난 23일 16시 헝가리 현지에서 동현수 ㈜두산 부회장과 시야르토 피터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지박 생산공장 착공 기념행사 장면. 사진=두산 제공한국시각으로 지난 23일 16시 헝가리 현지에서 동현수 ㈜두산 부회장과 시야르토 피터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지박 생산공장 착공 기념행사 장면. 사진=두산 제공

두산이 헝가리에 전지박 생산공장을 짓고 2020년부터 연간 5만톤 규모의 생산에 나선다. 전지박은 전기차(EV) 배터리의 핵심 부품이다. 공장이 내년 초 완공되면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시설이 될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 23일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14만4000㎡ 부지에 짓고 있는 전지박 생산공장 신축현장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두산은 전지박 생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헝가리 생산공장 건설을 준비해 왔고,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두산이 생산 예정인 연 5만톤 규모의 전지박은 전기차 220만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라는 게 회사측 설명. 두산 관계자는 “현지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에 가까이 있어 물류비 절감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헝가리 정부는 두산의 전지박 공장 설립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관심을 기울였다. 시야르토 피터 외교통상부 장관은 공장 건설 준비 기간이었던 지난해 11월 직접 간담회를 주재하는 등 두산의 전지박 공장 착공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지난 2014년 룩셈부르크의 동박 제조업체 서킷포일(Circuit Foil)을 인수해 전지박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전지박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과 배터리의 고밀도화, 경량화를 위해 효율이 높은 하이엔드 전지박 제품 개발을 완료해 양산에 이르게 됐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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