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매출액 3737억원, 영업이익 9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40%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컨센서스 1168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리마스터 및 부분유료화 전환 효과로 2분기 리니지의 PC 매출이 반등하면서 영업이익률은 25.7% 수준까지 개선될 전망이나 최근 리니지의 PC방 점유율 순위가 12위 수준까지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폭은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작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리니지M 대만매출과 L2R 매출 감소로 2분기 로열티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54% 줄어든 4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단 엔씨소프트의 최대 기대신작인 리니지2M은 연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로 흥행기대감은 유효한 상태다. 리니지2M은 언리얼4 기반이며 개발기간은 2년 이상이 소요됐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의 차별화 요소와 동사의 MMORPG 운영역량을 감안할 때 리니지2M의 흥행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며 “기존 모바일 MMORPG 대비 리니지2M의 가장 큰 차별점은 원채널 심리스 오픈월드와 대규모 전투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프투자증권은 리니지2M 출시일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리니지2M의 국내출시 시점은 올해 12월로 예상하며 2~3개월 전부터 사전예약을 포함한 마케팅 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8월 CBT 예정인 ‘넥슨의 바람의 나라:연’ 출시로 인한 리니지M의 국내매출 감소 가능성이 있고 주요 경쟁작인 V4, 세븐나이츠2, A3, 달빛조각사 등 론칭시점에 따른 리니지2M의 출시지연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리니지2M 출시시점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되기 전까진 보수적인 접근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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