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20℃

  • 인천 18℃

  • 백령 13℃

  • 춘천 24℃

  • 강릉 19℃

  • 청주 25℃

  • 수원 18℃

  • 안동 26℃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3℃

  • 전주 23℃

  • 광주 24℃

  • 목포 23℃

  • 여수 21℃

  • 대구 26℃

  • 울산 21℃

  • 창원 21℃

  • 부산 21℃

  • 제주 19℃

한국 수출 규제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 확산

한국 수출 규제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 확산

등록 2019.07.05 09:24

김선민

  기자

한국 수출 규제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 확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한국 수출 규제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 확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 등의 수출을 규제하는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치를 내리자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자제운동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일본기업 제품 불매운동 동참합시다' 등 불매운동 대상 기업 명단을 실은 여러 건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글에 10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작성자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공개된 일본 불매운동 리스트에는 토요타·렉서스·혼다 등 자동차 브랜드, 소니·파나소닉·캐논 등 전자제품 브랜드, 데상트·유니클로·ABC마트 등 의류 브랜드, 아사히·기린·삿포로 등 맥주 브랜드 등 다양한 일본 브랜드가 포함됐다.

트위터 이용자들도 일본 불매운동 리스트를 공유하고, 관련 이모티콘이나 포스터 이미지를 퍼나르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트위터에는 '#일본 제품 불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일본 제품 불매 몰록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 포스터를 공유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일본 경제제재에 대한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하자'는 제목의 청원글에 2만명 넘게 동참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 소재 3종류의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수출 규제 강화 조치가 발표되면서 한국은 첨단 소재 등의 수출 절차에서 번거로운 허가 신청과 심사를 받게 됐으며, 한국 기업에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날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과 관련해 본격적인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