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7일 수요일

  • 서울 10℃

  • 인천 10℃

  • 백령 11℃

  • 춘천 9℃

  • 강릉 9℃

  • 청주 10℃

  • 수원 10℃

  • 안동 10℃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1℃

  • 전주 12℃

  • 광주 10℃

  • 목포 10℃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6℃

  • 창원 14℃

  • 부산 15℃

  • 제주 15℃

손학규 “기업 죽이러 왔나”···김상조 “기업환경 만드는데 노력”

손학규 “기업 죽이러 왔나”···김상조 “기업환경 만드는데 노력”

등록 2019.06.30 17:23

임대현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틀째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예방했다. 이날 상대적으로 경험 많은 여야 대표를 만난 김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과 따끔한 질책을 받아야 했다.

28일 김상조 실장은 전날 여야 지도부를 만난 것에 이틀째 국회 예방에 나섰다. 이날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 정치 경력이 상당한 인사들을 만나면서 날카로운 지적을 받았다.

손학규 대표는 “김 실장의 취임을 두고 재벌잡으려고 온 것 아니냐, 기업 다 죽이려고 온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김 실장은 기업과 경제에 대한 이해가 남다르다는 점에서 기대 또한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정부의 경제정책의 총수를 경제부총리라고 다들 말하지만 누가 믿겠느냐”면서 “경제정책의 총수는 김상조다. 정책실장이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기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실장은 “무엇보다 경제활동의 주체인 기업들이 먼 미래의 경제활동 기획을 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혁신성장의 기반을 만드는 데 있어 법 제도적 환경으로서의 공정경제가 같이 가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해찬 대표는 “정책을 실행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경중을 잘 가리고, 선후를 잘 가리고, 완급을 조정하는 것”이라며 “경중, 선후, 완급 이 3가지를 얼마만큼 조화롭게 하는가가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혁신적 포용국가를 완수하기 위해 정부가 일관되게 가면서도, 동시에 환경 변화에 맞춰 여러가지 유연성을 갖고 정책을 보완하고 조정하는 방향으로 가려 한다”며 “그 과정에서 정부에서 세심하게 다 살펴보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은 여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해 주시면 그것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