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금융회사별로 일일이 확인하고 챙겨야 했던 작업들이지요. 요즘에는 이 같은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새로운 제도들이 속속 등장, 금융 업무가 꽤나 편리해졌는데요.
하반기에는 그 편리함의 범위가 한층 넓어질 전망입니다. 금융 업무와 관련해 어떤 점들이 언제 어떻게 달라지는지,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19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 e-클린보험 서비스 (7월) = 보험 가입 시 상품에 대한 정보는 비교하고 따져볼 수 있지만, 설계사나 GA(보험대리점)에 대해 알아보기는 어려운데요. 7월 1일부터는 소비자가 보험설계사의 불완전판매율통지 및 신뢰성 관련 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게 됩니다.
◇ 오픈뱅킹 서비스 (12월) = 스마트폰에 은행 앱, 몇 개나 설치돼 있나요? 지금은 각 금융사의 앱을 받아 따로 이용해야 하지만, 12월부터는 하나의 앱에 모든 은행 계좌를 등록해 한 곳에서 관리와 사용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 카드이동 서비스 (올 하반기~2020년 상반기) = 자동납부 내역을 한꺼번에 파악하고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 지금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운영돼 비은행권 카드 납부자는 이용이 불가능한데요. 올해 말 정도면 모든 카드 자동납부의 통합 조회와 변경이 가능해집니다.
◇ 제2금융권 계좌이동 서비스 (올 하반기~2020년 상반기) = 자동이체 내역을 한 번에 관리하는 계좌이동 서비스 역시 현재 은행권 위주로 운영 중이지요. 하반기에는 제2금융권에도 이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 내년 상반기엔 은행과 제2금융권 간 통합 관리도 가능해집니다.
◇ 주택도시기금대출 절차 간소화 (12월) = 지금은 전월세자금 및 주택 구입자금 대출 시 신청자가 은행에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12월부터는 비대면 신청 채널이 마련돼 대출 과정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
지금까지 금융 업무와 관련해 하반기에 달라질 주요 내용들을 살펴봤는데요. 새로운 제도들은 금융생활을 얼마나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줄까요. 기대해 봐도 되겠지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pja@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