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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 바라지의 ‘축원’ 무대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 바라지의 ‘축원’ 무대

등록 2019.06.27 19:57

김재홍

  기자

상반기 마지막 무대···진도씻김굿을 소리, 타악, 기악 등으로 재해석한 공연우리 소리와 신명을 지키는 청년 음악인들의 창작국악무대

바라지지의 축원 공연 모습바라지지의 축원 공연 모습

진도씻김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올 상반기 마지막 무대로 바라지의 ‘축원’을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진도씻김굿의 구음소리와 악기선율, 굿 장단이 삼박으로 조화를 이뤄 전통음악이 지닌 희노애락의 감흥과 가슴 깊은 울림소리를 전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위로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은 어머니들의 기원과 전통 비나리 노랫말을 활용해 남도소리제로 짠 ‘비손’을 시작으로, 망자의 넋을 씻겨 저승으로 천도하는 진도씻김굿의 소리와 반주음악을 근간으로 새롭게 작곡한 기악 합주곡 ‘씻김 시나위’, 생생함 넘치는 네 고수의 북가락이란 뜻을 담은 ‘생! 사고락’이 이어진다. 인간의 기쁨과 슬픔, 분노와 즐거움을 표현한 타악곡 ‘무취타’와 진도지방의 옛 제석굿 중에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추출하여 소리로 다시 짜고 무의식과 춤을 적절히 배치한 ‘바라지축원’이 공연의 후반부를 장식한다.

바라지는 소리·타악·기악 등 여러 전통음악 가운데 시대적 감각과 통할 수 있는 요소를 간추리고 다듬어 국악기만으로 이를 새롭게 재창조하는 작업을 해온 국악그룹이다. 한국 전통음악의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연주자들이 주체적으로 음악을 창작하고 음악과 춤, 노래, 몸짓이 융화된 악가무 일체의 전통 예인상을 복원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천차만별 콘서트 대상, KBS 국악대상, 아부다비 루브르 박물관 개관축하 공연, 세계 최대 월드뮤직엑스포 워맥스(WOMEX) 공식쇼케이스 선정,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무료관람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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