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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한국형 태풍 CAT 모델 개발

보험개발원, 한국형 태풍 CAT 모델 개발

등록 2019.06.21 13:35

장기영

  기자

21일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 본원에서 진행된 ‘한국형 자연재해 손실평가 모델(Catastrophe Model’ 개발 최종 보고회 참석한 이준섭 보험개발원 부원장(왼쪽 세 번째), 루크 쉬 TII 부원장(네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험개발원21일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 본원에서 진행된 ‘한국형 자연재해 손실평가 모델(Catastrophe Model’ 개발 최종 보고회 참석한 이준섭 보험개발원 부원장(왼쪽 세 번째), 루크 쉬 TII 부원장(네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이 대만 보험서비스기관인 TII(Taiwan Insurance Institute)와 공동으로 ‘한국형 자연재해 손실평가 모델(Catastrophe Model·이하 CAT 모델)’을 개발했다.

보험개발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이준섭 보험개발원 부원장, 루크 쉬(Luke Hsu) TII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AT 모델 개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CAT 모델은 태풍과 홍수로 인해 주택이나 공장이 얼마나 피해를 입을 것인지 평가하는 3차 모델이다.

예를 들어 10~200년에 한 번 발생할 만한 강도의 태풍 또는 홍수 발생 시 전국 1390만개 건물에 얼마나 피해가 발생할지 추정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자연재해 피해액은 약 3500억원이다. 태풍과 홍수로 인한 피해액의 비중이 각각 45.5%, 42.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부 국내 보험사는 외국에서 개발한 CAT 모델을 이용해 계약 인수나 재보험 출재 여부를 결정해왔으나, 국내 지형이나 건축 기준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위험도 평가에 한계가 있었다.

목진영 보험개발원 정책보험팀장은 “자연재해는 발생 빈도가 낮지만 대규모 손해를 유발해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위협할 수 있다”며 “한국형 CAT 모델은 외국 모델에 의존해 온 국내 보험사들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상예측 분야와 건축기술의 발전 등을 반영해 계속해서 모델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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