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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에 날벼락···悲運의 ‘푸르지오’

3기신도시에 날벼락···悲運의 ‘푸르지오’

등록 2019.06.21 08:04

수정 2019.06.21 08:25

서승범

  기자

대우건설 1군 브랜드 ‘푸르지오’ 검단·운정서 미분양‘리뉴얼 푸르지오’ 첫 단지 운 안따라···향후 사업 관심

대우건설 을지로 신사옥, 푸르지오 BI. 사진=대우건설 제공대우건설 을지로 신사옥, 푸르지오 BI.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정부의 3기신도시 발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푸르지오’ 브랜드로 건설명가로 군림해왔지만, 3기신도시 발표 이후 주택시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최근 분양 단지에서 역풍을 맞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인천 검단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대거 미분양을 기록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2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리뉴얼 푸르지오’ 첫 적용 단지인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710가구 모집에 287명만이 청약을 신청해 절반 이상이 넘는 423가구가 미달됐다. 타입별로 59㎡A, 59㎡B, 59㎡C, 84㎡A, 84㎡B, 84㎡C 등 6개 전타입이 마감에 실패했다.

시장에서는 3기신도시 영향으로 풀이했다. 이전까지 첫 리뉴얼 푸르지오 적용 외에도 중도금 무이자, 중복 청약 허용 등의 혜택을 제공해 메리트가 있다고 평가됐지만, 고양 창릉이 3기신도시로 발표되면서 인구유입 감소·교통난 가중 우려 등으로 지역 분위기가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실제 대우건설과 동시분양을 진행한 중흥건설의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대방건설의 운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 등도 모두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올해 초에도 대우건설은 10대 건설사 최초로 검단신도시에서 야심차게 분양에 나섰지만 미분양 사태를 맞은 바 있다. 당시 3기신도시로 인천 계양이 꼽히면서 검단신도시의 분위기가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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