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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TV 방영 ‘우리들의 슬램덩크’···“제2의 이강인 꿈꿔요”

다문화TV 방영 ‘우리들의 슬램덩크’···“제2의 이강인 꿈꿔요”

등록 2019.06.20 18:50

임정혁

  기자

오는 23일 일요일 저녁 8시 첫 방송‘다문화 어린이 농구팀’ 성장기 방영스포츠·연예계 어벤져스 총출동 예능

오는 23일 오후 8시에 첫 방송 되는 다문화TV ‘우리들의 슬램덩크’ 주요 장면. 사진=다문화TV 제공오는 23일 오후 8시에 첫 방송 되는 다문화TV ‘우리들의 슬램덩크’ 주요 장면. 사진=다문화TV 제공

농구를 매개로 다문화 가정과 가까워지기 위한 스포츠 예능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다문화TV는 오는 23일 저녁 8시 다문화 청소년 농구단 ‘글로벌 프렌즈’의 성장기를 담은 ‘우리들의 슬램덩크’를 첫 방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선 러시아, 나이지리아, 우간다 출신외국인 부모를 가진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한국인 부모를 둔 아이들이 농구로 뭉쳐 성숙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문화TV 조강태 부사장은 “우리나라에 사는 다문화인은 약 300만명에 달하고 다문화 학생 인구 비중도 계속 늘고 있다”면서 “다문화 가정 사회 인식을 개선하고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에 더 잘 융화되게 돕는 방법을 고민해 프로그램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침 스포츠계도 다문화 가정 지원에 지대한 관심이 있어서 한국농구연맹(KBL)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다문화 농구팀을 이끌 감독으로는 2000년대 농구 ‘레전드’ 김승현 해설위원이 나온다. 수석코치로는 여자농구 ‘미녀 슈터’ 김은혜 해설위원이 합류한다. 이들은 농구선수로서 오랜 시간 쌓은 노하우를 아이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또 ‘농구 덕후’로 알려진 샘 해밍턴이 코치로 출격해 다문화 가정 대표 ‘국민 대디’로서 아이들과 교감하며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첫 방송에서는 김승현 감독과 샘 해밍턴 코치가 글로벌 프렌즈를 만나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시청 포인트”라고 전했다.

30여명의 글로벌 프렌즈 단원들은 2000년대 스타 김승현 해설위원은 알아보지 못하고 샘 해밍턴에게만 관심을 집중해 웃음을 자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끼와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은 체육관을 쉬지 않고 뛰어다니거나 농구보다 간식에 더 관심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천방지축 아이들을 대상으로 입단 테스트를 진행하느라 샘 해밍턴이 30분 만에 “녹화 중단”을 외쳤다고 제작진은 귀띔했다.

제작진은 “그 와중에도 놀라운 점프력과 어떤 슛이든 가리지 않고 성공시킨 타고난 슈팅 감각을 가진 농구 신동이 등장했다”며 “농구계에서 제2의 이강인이 우리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탄생해 10년 뒤 2028년 올림픽 주역으로 농구 코트를 누비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첫 방송 이후 출연 코치진도 화려하다. KBL 귀화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서울 SK나이츠 전태풍 선수가 스페셜코치로 등장할 예정이다.

글로벌 프렌즈 농구단 아이들처럼 다문화인인 전태풍 선수가 아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할지 주목된다.

또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김유택 전 농구 감독 등이 스페셜 멘토로 방문할 예정이다.

김환 전 SBS 아나운서와 엄성흠 국가대표 트레이너도 각각 캐스터와 의무 트레이너로 등장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하나투어문화재단과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다.

한편 다문화TV는 국내 유일 다문화 채널로 다문화 이해 증진과 창조적인 문화 콘텐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공익채널이다. olleh tv 216번, Btv 286번, U+ tv 254번, CJ Hello 224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승현 감독이 ‘우리들의 슬램덩크’ 단원 드리블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다문화TV 제공김승현 감독이 ‘우리들의 슬램덩크’ 단원 드리블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다문화TV 제공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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