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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 솔솔···어떤 부동산 이목 끌까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 솔솔···어떤 부동산 이목 끌까

등록 2019.06.19 11:19

김성배

  기자

올 하반기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솔솔 나오면서 올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복병으로 다시 부상할 조짐이다.

그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해왔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며 다소 완화된 입장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금리 인하가 당장 부동산 가격의 급등으로 직결되기는 쉽지 않은 시장 상황이겠지만 그동안 억눌려온 투자심리가 시중 유동성 증가와 만나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에 대해 냉각된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할 재료가 되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택시장의 경우 하반기 경제상황이 좋지 않고 구매력의 양극화가 큰 상황에서 추세 반등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어서다.

부동산 투자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었다면 금리 인하가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크겠지만 지금은 시장의 민감도가 많이 떨어져 폭발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 금리 인하에 민감한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재건축 등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상업시설의 경우 대단지 단지내 상가나 역세권 근린상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집합 상가 연간 투자 수익률은 7.23%로 전년 대비 0.75%p 상승했는데 이에 반해 금융 정기예금은 1.84%,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에 그쳤다.

거래 역시 활발히 이뤄져 우수한 환금성을 보인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8만 4182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작년에는 37만 1758건이 거래되며 여전히 높은 수량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수익형 주택의 경우도 아파트의 대체 상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모든 오피스텔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아니다. 공급과잉과 수익률 하락으로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입지가 좋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 위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수익률이 하락세라고 하지만 은행 금리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대부분 1%대에 머물고 있는 1금융권 1년 만기 정기적금금리(은행연합회 기준, 1.5~2.3%)에 비해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4.96%)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나홀로족이나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에 비해, 소형 아파트의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도 실수요자 및 투자자가 주거용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는이유로 꼽힌다.

대부분 오피스텔이 주로 역세권에 들어서는데다 최근에는 기존 원룸형이 아닌 1.5룸이나 투룸형의 구조로 설계되고 여기에 아파트 못지 않은 부대시설과 시스템을 도입해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상품성을 갖춘 것도 빼 놓을 수 없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주택시장 규제 강화와 청약제도 개편으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상품인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현금 보유액이 적은 신혼부부 등 20~30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아파트로 갈아타기 전 징검다리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가의 경우 서울 도심도 공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옥석가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데 병의원이나 유명 프랜차이즈 등 우량 업종으로 임대가 확정된 상가들이 여전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에도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55-19번지 외 7필지에 선시공·후분양 오피스텔인 오류동역 아델리아가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6520.95㎡, 지하 2층~지상 17층, 1개동, 오피스텔 176실, 근린생활시설 2실로 공급되며 총 주차대수는 91대다. 1호선 오류동역 3번출구 도보 1분거리 초역세권 입지로 A, B, C타입 3가지로 A타입 32실, B타입 80실, C타입 64실 총 176실로 구성되며 전체 호실이 1.5룸 풀퍼니시드로 설계된다.

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 2037-2, 3번지 일대에 여수 코아루 오션파크 오피스텔 단지내 상가인 ‘엑스포스퀘어’가 6월말 분양예정이다. 여수 코아루 오션파크는 연면적 19,385.53㎡,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성공적 분양중인 245실 오피스텔 단지내 상가 41호가 공급된다. 단지내 상가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 두 개층에 공급되는데 전용 16.52㎡(구 5평)부터 43㎡(13평)까지 투자자와 실수요자에게 실용적인 규모로 공급되며 3.3㎡당 분양가도 상당히 저렴하게 책정이 됐다. 지상 1층 29호, 지하 1층 12호로 뿐인 독점 상권 단지내 상가로 지하 1층도 일부 영역에서는 실질적인 지상 1층과 동일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38-6번지 일대에 용인경전철 초당역 2번출구 도보 1분거리인 ‘초당역 블레싱타운 2차‘ 도시형 생활주택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796.22㎡ 규모로 층별구성은 지하 2층~지하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지상 1층~지상 4층은 도시형 생활주택로 공급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층별로 4세대로 4개층 총 16세대로 공급되며 1층은 테라스형, 4층은 복층형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69.40㎡으로 동일하다. 80%대의 높은 전용률과 테라스, 복층 공간이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부터 시작하며 총 분양가는 2억원대(4층 복층형 제외)로 책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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