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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인보사 의혹’ 수사 확대···이웅열 前회장과 임원진 소환 위기

檢, ‘인보사 의혹’ 수사 확대···이웅열 前회장과 임원진 소환 위기

등록 2019.06.18 19:38

차재서

  기자

檢, ‘인보사 의혹’ 수사 확대···이웅열 前회장과 임원진 소환 위기 기사의 사진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검찰 조사 위기에 처했다.

18일 검찰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이웅열 전 회장과 인보사 개발, 코오롱티슈진 상장에 관여한 핵심 관계자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와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 이관희 전 코오롱티슈진 대표 등이 함께 소환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웅렬 전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그가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인보사 개발에 깊숙이 개입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코오롱티슈진 상장으로 막대한 차익을 거둔 것은 물론 인보사의 주요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상장을 강행토록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소환에 앞서 코오롱티슈진 상장에 관여한 이사진을 불러 이 같은 협의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그 중 검찰이 가장 주목하는 인물은 이관희 전 코오롱티슈진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관희 전 대표는 이 전 회장의 신일고교 동기다. 인보사 개발부터 코오롱티슈진 공동설립, 상장 등 과정에서 이 전 회장과 긴밀히 협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검찰은 그가 인보사의 주요 성분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도 은폐했으며 이 전 회장 등이 코오롱티슈진 상장으로 차익을 보도록 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들이 코오롱티슈진 상장 전후로 보유 주식을 팔아 거짓 정보가 드러나기 전 이익을 남긴 정황도 포착돼 이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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