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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등록 :
2019-06-18 13:42

수정 :
2019-06-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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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금융·공공 클라우드 선도…5년간 5000억 투자”

맞춤형 클라우드 공략, 5G 융합서비스도
2023년까지 5000억 투자, 1000명 육성

신수정 KT IT기획실 부사장. 사진=KT 제공.

KT가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금융과 공공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자사 5G망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등 융합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5년 간 클라우드 사업에 5000억원을 신규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KT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금융과 공공기관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5G와의 융합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5년 간 5000억원의 투자와 1000여명의 IT전문 인력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수정 KT IT기획실 부사장은 “KT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했지만,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새 상품 출시가 미흡했다”며 “공공·금융 시장은 프라이버시나 보안에 매우 민감한데 이를 글로벌 회사에 맡기기는 어렵다.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그간 민감한 정보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공공·금융 분야의 관련 규제가 풀리면서 시장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등도 올해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자사는 올해 4월 KEB 하나은행과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GLN) 기반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도입했다”며 “이는 국내 최초로 안정성이 검증된 금융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KT는 다음 달부터는 금융 통합 보안관제가 가능한 전용 클라우드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또 KT는 향후 5년 간 클라우드 사업에 5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문인력 1000여명도 육성한다. KT 측은 자사 투자와 매출 확대 전략 등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2023년 7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KT가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이유로는 국내 도입률이 글로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아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KT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도입률은 OECD 회원국 33개국 중 27위에 머물고 있다. 혁신기업을 상징하는 유니콘 기업도 8개로 미국의 5%에 불과하다.

KT 측은 “국내 클라우드 도입률이 낮은 것은 기업들의 자체 구축 선호와 보안 및 안정성 우려, IT 인프라 복잡성 등이 꼽힌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부사장은 “클라우드는 단순 인프라 서비스에서 벗어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기술과 융합하며 기업들의 혁신수단이 되고 있다”면서 “맞춤형 클라우드와 5G 강점을 살려 국내 클라우드 시장 리더로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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