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10℃

  • 인천 10℃

  • 백령 8℃

  • 춘천 7℃

  • 강릉 13℃

  • 청주 13℃

  • 수원 10℃

  • 안동 15℃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3℃

  • 전주 14℃

  • 광주 14℃

  • 목포 14℃

  • 여수 15℃

  • 대구 19℃

  • 울산 19℃

  • 창원 17℃

  • 부산 17℃

  • 제주 14℃

1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 1조4602억원···12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1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 1조4602억원···12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등록 2019.06.17 06:00

이지숙

  기자

금감원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발표IB·자산관리부문 등 비중 증가해 수익 다각화ROE 2.6%로 전년동기대비 0.1%p 하락

올해 1분기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1조46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456억원(18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1분기 1조2907억원 이후 분기별 당기순이익 기준 최대 실적이다.

주식거래대금 감소 추세로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전분기 수준에 그쳤으나 IB, 자산관리부문 등의 비중이 증가해 수익이 다각화되고 금리 하락 추세 및 주식지수 상승에 따라 채권·주식 등 보유자산에 대한 운용수익이 개선돼 당기순이익 규모가 증가했다.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2.6%로 전년동기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1분기 수수료수익은 2조24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3억원(0.7%) 증가했다.

수수료수익 중 IB부문은 34.0%, 자산관리부문은 11.4%를 차지하며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9.7%로 과거에 비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15년 57.9%에 달했던 수탁수수료는 2016년 49.6%, 2017년 47.8%, 2018년 46.7%로 줄었다.

자기매매손익은 전분기대비 5110억원(41.2%) 감소한 7288억원이었다.

자료=금융감독원자료=금융감독원

주식관련이익은 주가지수 상승으로 인해 주식평가이익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4474억원 증가한 2608억원이었다. 채권관련 이익은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채권평가이익이 증가하며 1386억원 확대된 2조604억원으로 집계됐다.

단 파생관련손실은 ELS 등 매도파생결합증권에 대한 평가손실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1조970억원 감소한 -1조5925억원으로 나타났다.

기타자산손익은 1조478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조6758억원(848.9%) 늘었고, 판매관리비도 전분기대비 1594억원(7.8%) 늘어난 2조2090억원이었다.

1분기말 전체 증권회사 자산총액은 47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3조3000억원(7.6%) 늘어났다.

부채총액은 전분기말 대비 33조원 확대된 415조3000억원이었다. 부채의 경우 RP매도를 통한 자금조달이 증가한데다 매도파생결합증권 증가 등으로 전분기말 대비 부채 규모가 증가했다. 초대형IB 발행어음은 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7000억원(28.3%) 증가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56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000억원(0.5%) 증가했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531.7%로 전분기말 547.4% 대비 15.7%포인트 감소했다. 종투사 7곳의 순자본비율은 1116.1%로 전년대비 52.3%포인트 줄었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전분기말 682.4% 대비 23.8%포인트 늘어난 706.2%였다. 대형사의 RP매도·파생결합증권 발행 등 적극적인 자금조달에 기인해 대형사의 레버리지비율이 중·소형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한편 1분기 전체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전분기 60억원 대비 10억원(17.4%) 증가했다. 이는 자기매매이익 등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1.9%로 전년동기 1.7%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자산총액은 3조5252억원, 부채총액은 3조1441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말 대비 1조850억원(-23.5%), 1조907억원(-25.8%)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3812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58억원(1.5%) 늘었다.

전체 선물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전분기 559.2% 대비 1.7%포인트 감소한 557.5%로 증권사 평균 531.7% 대비 다소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향후 금융감독원은 금리, 주식시장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PF대출, 채무보증 등 부종산 금융 현황도 상시점검할 예정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