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발표IB·자산관리부문 등 비중 증가해 수익 다각화ROE 2.6%로 전년동기대비 0.1%p 하락
주식거래대금 감소 추세로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전분기 수준에 그쳤으나 IB, 자산관리부문 등의 비중이 증가해 수익이 다각화되고 금리 하락 추세 및 주식지수 상승에 따라 채권·주식 등 보유자산에 대한 운용수익이 개선돼 당기순이익 규모가 증가했다.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2.6%로 전년동기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1분기 수수료수익은 2조24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3억원(0.7%) 증가했다.
수수료수익 중 IB부문은 34.0%, 자산관리부문은 11.4%를 차지하며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9.7%로 과거에 비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15년 57.9%에 달했던 수탁수수료는 2016년 49.6%, 2017년 47.8%, 2018년 46.7%로 줄었다.
자기매매손익은 전분기대비 5110억원(41.2%) 감소한 7288억원이었다.
주식관련이익은 주가지수 상승으로 인해 주식평가이익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4474억원 증가한 2608억원이었다. 채권관련 이익은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채권평가이익이 증가하며 1386억원 확대된 2조604억원으로 집계됐다.
단 파생관련손실은 ELS 등 매도파생결합증권에 대한 평가손실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1조970억원 감소한 -1조5925억원으로 나타났다.
기타자산손익은 1조478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조6758억원(848.9%) 늘었고, 판매관리비도 전분기대비 1594억원(7.8%) 늘어난 2조2090억원이었다.
1분기말 전체 증권회사 자산총액은 47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3조3000억원(7.6%) 늘어났다.
부채총액은 전분기말 대비 33조원 확대된 415조3000억원이었다. 부채의 경우 RP매도를 통한 자금조달이 증가한데다 매도파생결합증권 증가 등으로 전분기말 대비 부채 규모가 증가했다. 초대형IB 발행어음은 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7000억원(28.3%) 증가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56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000억원(0.5%) 증가했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531.7%로 전분기말 547.4% 대비 15.7%포인트 감소했다. 종투사 7곳의 순자본비율은 1116.1%로 전년대비 52.3%포인트 줄었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전분기말 682.4% 대비 23.8%포인트 늘어난 706.2%였다. 대형사의 RP매도·파생결합증권 발행 등 적극적인 자금조달에 기인해 대형사의 레버리지비율이 중·소형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한편 1분기 전체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전분기 60억원 대비 10억원(17.4%) 증가했다. 이는 자기매매이익 등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1.9%로 전년동기 1.7%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자산총액은 3조5252억원, 부채총액은 3조1441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말 대비 1조850억원(-23.5%), 1조907억원(-25.8%)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3812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58억원(1.5%) 늘었다.
전체 선물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전분기 559.2% 대비 1.7%포인트 감소한 557.5%로 증권사 평균 531.7% 대비 다소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향후 금융감독원은 금리, 주식시장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PF대출, 채무보증 등 부종산 금융 현황도 상시점검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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