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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 사라지지 않는다”···‘광화문글판’ 여름편 게시

“좋은 건 사라지지 않는다”···‘광화문글판’ 여름편 게시

등록 2019.06.03 10:54

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은 김남조 시인의 시 ‘좋은 것’의 구절을 발췌한 ‘광화문글판’ 여름편을 게시했다. 사진=교보생명교보생명은 김남조 시인의 시 ‘좋은 것’의 구절을 발췌한 ‘광화문글판’ 여름편을 게시했다. 사진=교보생명

‘읽다 접어둔 책과 막 고백하려는 사랑의 말까지 좋은 건 사라지지 않는다.’

교보생명은 김남조 시인의 시 ‘좋은 것’에서 발췌한 이 구절을 ‘광화문글판’ 여름편으로 게시했다고 3일 밝혔다.

김남조 시인은 등단 70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여류시인이다. 삶과 사랑을 향한 긍정을 표현한 ‘사랑의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시는 다시 펼치기 위해 접어둔 책과 사랑 고백을 앞둔 기다림의 시간처럼 희망과 설렘이 있는 삶은 순간순간이 소중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글판 디자인은 펼친 책장 속에서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연인의 모습을 그려 넣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 등에 게시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완성되지 않은 것들이 품고 있는 가능성과 희망의 가치를 전하고자 글귀를 선정했다”며 “장래에 대한 고민으로 불확실한 오늘을 살고 있는 청춘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1991년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故) 신용호 회장의 제안에 따라 처음 등장했으며 매년 계절별로 총 4회 새로운 글귀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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