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설계교육에서 활용되었던 CAD나 3D모델링 프로그램에 AR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건축설계안의 검토가 더욱 현실감 있는 시뮬레이션으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
수업시간에 교수와 학생들이 테이블 위에 증강현실 속 건축물을 띄워놓고 설계요소, 동선, 공간배치 등에 대해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손쉽고 정확하게 의견교환을 할 수 있다. 모델의 스케일을 1대 1로 맞추면 실제 건물내부로 들어가는 것 같은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교육적 효과로는 교수의 시각과 학생의 시각이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보게되는 획기적 소통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다.
실제 건축현장에서는 표현의 한계가 뚜렷한 도면을 대체해 AR기술을 활용해 시공현장에서 충돌할 수 있는 설계요소들을 확인하고 시공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시험 중에 있다. 또한 건축주에게 가상의 증강현실 화면으로 건축물을 실제처럼 프리젠테이션할 수 있어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AR은 데이터 처리용량과 속도 때문에 5G기술이 핵심인데 디지털 건축을 전공한 우승학 교수가 수 년 간의 연구 끝에 실무교육에 접목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지난 5월 2일 열린 건축학부 내부시연회에서 증강현실 프리젠테이션을 지켜본 건축 관계자들은 “앞으로 건축사와 건축주, 설계자와 시공자의 소통방법이 획기적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구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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