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공산품은 전월 대비 0.3% 올랐다. 돼지고기와 달걀 등 축산물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3% 상승했다.
다만 전기 및 전자기기의 경우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도체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2.0%, 전년 동월 대비 11.8% 하락했다. 특히 D램의 경우 전월 대비 9.9% 떨어졌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고 서비스는 같은 기간 0.2% 상승했다. 특히 택배와 택시요금 등이 오르면서 운송서비스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고 음식점 및 숙박은 전월대비 0.3% 오르면서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4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원재료의 경우 국내출하 및 수입이 모두 올라 전월 대비 1.4% 증가했고 중간재와 최종재 역시 각각 0.5%, 0.4% 늘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과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오르면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를 중심으로 올라 전월대비 1.3% 상승했고 공산품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생산자 및 수출입 물가의 2015년 기준년 개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최근 경제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국민계정 등 주요 경제통계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매 5년 마다 기준년 개편을 실시하고 있다.
개편결과 지수 기준년을 2010년에서 2015년으로 변경하고 안쇄가중방식을 통해 품목 선정 및 가중치 변경을 반영했다.
이번 개편으로 생산자 품목수는 867개에서 878개로 11개 늘었으며 수출은 1개 늘었고 수입은 5개 줄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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