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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 반쪽짜리”···한국당, 文대통령 비판에 반발

“5·18 기념식 반쪽짜리”···한국당, 文대통령 비판에 반발

등록 2019.05.19 14:27

장기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자유한국당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5·18 기념사를 통해 ‘독재자의 후예’ 등 강도 높은 표현으로 5·18 망언을 비판하고 정치권의 진상규명 노력을 촉구한데 대해 반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5·18 기념식 참석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글을 통해 “반쪽짜리 기념식을 본 듯해 씁쓸하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독재자의 후예를 운운하며 진상규명위원회 출범 지연의 책임을 국회 탓으로 돌리고 사실상 우리 당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며 “진상규명위원회의 경우 이미 자격이 충분한 의원을 추천했지만 청와대가 이를 이유 없이 거부해 출범이 늦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기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너무 편 가르기보다는 아우르는 발언을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대통령도 또 많이 아프게 하신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야가 5·18 진상조사규명위원회 구성을 위해 원포인트 법 개정에 합의했으나 여당의 패스트트랙 지정 강행으로 지연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황교안 당대표는 문 대통령의 기념사 중 한국당을 겨냥한 듯 한 대목에서 손뼉을 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이 거리낌 없이 큰 목소리로 외쳐지고 있는 현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부끄럽다”며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진상조사규명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국회와 정치권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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