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인문학으로 여는 교실 속 성인지감수성 토크 콘서트` 개최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6일 초·중·고·특수·각종학교 학교장을 대상으로 ‘인문학으로 여는 교실 속 성(性)인지감수성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내 건강한 성문화 실현 및 진도지도 등 학교생활에서 느끼는 성차별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관리자 대상 성인지감수성 향상 교육을 강화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학교교육본부팀의 교육기부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최광기(토크컨설팅 대표)씨의 사회로 문학분야 정창권, 미술분야 이충열, 음악분야 홍금단 씨가 토크 패널로 참여했다.

정창권 교수는 삼국유사, 이생규장전 등 한국 문학 속의 남녀 관계 분석을, 미술가 이충열 씨는 미술사의 히든 피겨스 여성을, 홍금단 씨는 분위기 있는 노래와 서양음악사 속의 이미지를 탐색하는 주제로 콘서트를 이어갔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해 각계 각층에서 일어난 미투 운동으로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성차별적 문화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가 됐다"면서 "교육 구성원 간 관계형성과 공동체 회복이 중요한 시기에 학생 문화를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6월과 7월에는 학교 내 갈등상황을 민주적으로 해결하는 사회심리역할극 직무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