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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유한양행, 회계처리 변경으로 실적 하향 조정”

삼성증권 “유한양행, 회계처리 변경으로 실적 하향 조정”

등록 2019.05.16 08:48

이지숙

  기자

삼성증권은 16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계약금 안분 인식 및 비용 증가로 실적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3.6% 하향 조정했다.

유한양행은 1분기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매출액 3450억원, 영업이익은 76.3% 감소한 6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6% 줄어든 1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7%, 79.9% 하회한 수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계약금 160억원에 대해 일괄 인식해 기존 실적으로 추정했으나, 30개월 안분 인식 회계 처리로 변경됐으며 1분기에는 길리어드 사이언스 계약금 16억원 및 얀센계약금 78억원이 반영됐다. 계약금은 2020년 3분기까지 안분 인식으로 반영된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라이선스 반영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회한 이유는 판관비 증가, 경상개발비 증가, 자회사 유학화학 C형간염치료제 API(원료의약품) 재고 정리로 영업적자 52억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계 처리 변경으로 올해 실적도 하향 조정됐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유한양행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5633억원, 6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9%, 22.8% 증가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파트너사 계약금 안분인식 및 비리어드 매출 하향 조정에 따라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9%, 32.2% 하향 조정했다”며 “향후 레이저티닙 임상 확대 및 추가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에 따른 R&D 비용 증가로 실적 하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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