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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정부가 50대 ‘골초’ 폐암 직접 관리한다”

“7월부터 정부가 50대 ‘골초’ 폐암 직접 관리한다”

등록 2019.05.07 10:29

수정 2019.05.07 10:33

안민

  기자

“7월부터 정부가 50대 ‘골초’ 폐암 직접 관리한다”“7월부터 정부가 50대 ‘골초’ 폐암 직접 관리한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간한 2016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령별 흡연량은 남성의 경우 50대가 하루 평균 15.9개비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정부가 직접 50대 골초들을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실시한다. 오는 7월부터며 만54∼74세 국민 중 매일 1갑씩 30년간 담배를 피운 30갑년 이상 흡연력이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

보건복지부는 7일 국가암검진 대상 암종에 폐암을 추가하고 폐암 검진 대상자를 규정한 암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폐암 검진은 만 54∼74세 국민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에 대해 2년마다 실시한다.

고위험군이란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현재 흡연자와 폐암 검진 필요성이 높아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로 정하는 사람이다.

갑년이란 하루 평균 담배소비량에 흡연기간을 곱한 것이다. 30갑년은 매일 1갑씩 30년을 피우거나 매일 2갑씩 15년, 매일 3갑씩 10년을 피우는 등의 흡연력을 말한다.

폐암검진 대상자는 폐암검진비(약 11만원)의 10%인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건강보험료 하위 50%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무료다.

한편 폐암은 전체 암 사망 원인 중 1위다. 2017년 암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암으로 사망한 이들의 숫자)은 폐암 35.1명, 간암 20.9명, 대장암 17.1명, 위암 15.7명 순이었다.

5년(2012∼2016년) 상대생존률(일반인과 비교할 때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은 폐암이 27.6%로 췌장암 11.0% 다음으로 낮았다. 위암과 대장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은 5년 상대생존률이 7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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