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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기업 참여, 블록체인 물꼬”···‘2019 블록체인 투자자 서밋’ 개최

IT 블록체인

“대기업 참여, 블록체인 물꼬”···‘2019 블록체인 투자자 서밋’ 개최

등록 2019.04.29 18:07

장가람

  기자

29일~30일, 코엑스 E홀에서 진행산업 발전 위해 업계 관계자 한자리“블록체인 발전위한 정책 노력 필요”

(사진-블록체인 투자자 서밋)(사진-블록체인 투자자 서밋)

블록체인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9일 서울 강남 소재 코엑스 E홀에서 ‘2019 블록체인 투자자 서밋’이 개최됐다. 블록글로벌 파운더 쉬 안치앙(Shi Yanqiang)은 “블록체인 장기적 성장 및 산업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사회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며 “블록체인 발전 상황과 각국의 정부 정책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각국을 연결할 수 있는 연결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연결을 강화하고 자원을 모을 수 있는 정책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선진정인 정책을 통해 업계 발전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레온 쉬 노드 캐피탈 파트너는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해 가상(암호)화폐 시장은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인다”며 “어디에 기회가 있는지 미래를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단기적으로는 결제, 거래소가 장기적으로는 세컨더리 마켓이 기회가 될 것”이며 페이스북 코인·JPM(JP모건)코인 등을 좋은 투자처로 꼽았다. 그는 “페이스북은 전세계적으로 규모가 가장 큰 플랫폼 중 하나”라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판단했다. 또한 “지정학적 코인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에 돈세탁 방지 등의 위험 요소만 잘 다루면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JPM코인 역시 결산과 정산에서 훌륭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기업을 반영해 서비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레온 쉬는 리트코인, 모네로, Z캐시, 빔앤그린 등을 유망 코인으로 제시했다.

단 그는 “전통적인 거래소는 자산을 도난당할 일은 없지만 가상화폐 거래소는 아직 도난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몇몇 거래소는 기관이나 커뮤니티에 요하는 요건을 가지고 있지 않아, 자금을 잃는 경우가 있다”며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삼성 등과 같은 대기업의 참여로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이신혜 GBIC(Global Blockchain Innovative Capital) 파트너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에 가상화폐 지갑을 탑재함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가상화폐를 알릴 수 있었다”며 “대기업의 참여가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의 물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드레아 보나세토 이터나 캐피탈 CEO 역시 “대기업이 참여하는 것 자체가 블록체인 업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공고히 해주는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아울러 이 파트너는 “기술 혁신은 미국에서 일어나겠지만 비즈니스 혁신은 한국과 중국에서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 미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단 케빈 샤오 비트리스 캐피탈 파운딩 파트너는 “기존 기업의 블록체인 사업을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갑자기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바꾸기 보다, 투자를 통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시험해보는 것이 낫다는 뜻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기관투자자의 선택을 받을 것이란 말도 있었다. 신채호 블록워터 매니징 파트너는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토론을 통해 “기관투자자가 가상(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때는 비트코인을 먼저 볼 수 밖에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우나, 장기적으로는 기관투자자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케빈 렌 컨센서스 랩 파운딩 파트너도 “기관투자자의 진입은 정부와 사회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들의 진입은 향후 투자를 활성화할 것이며 상위권 코인 특히, 시가총액 1위에서 10위의 코인이 안정성을 가지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먼저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등 강한 코인 등을 먼저 선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블록체인글로벌·디컨퍼런스·코인인 등이 주최했으며, 30일까지 진행된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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